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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리말이 땅에 불교가 들어온 지 1,700여 년이 넘었다. 불교는 경전에 부처님 말씀으로만 존재하지 않고 그를 전달하는 그릇으로 문학과 예술을 택하였고, 문학은 불교를 받아들여 깊이를 더하고 빛깔을 다채롭게 하였다. 불교를 수용하고 이를 문학과 예술로 형상화하면서 한국 문학과 예술은 내용에서는 형이상학적 심오함의 세계로 다가가고 형식에서는 불교의 형상
불교 속의 예술
이도흠
2011.12.1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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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호석연(震湖錫淵), 즉 안진호(安震湖, 1880~1965)는 일제강점기 가장 유명한 승려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그는 본산 주지를 역임하거나 역량 있는 말사 주지를 역임하지도 않았고, 또한 불교계의 중심인물로 의제와 담론을 주도한 인물도 아니었다. 물론 안진호와 안석연 및 소백두타(小白頭陀) 또는 만오생(晩悟生)이라는 필명으
근현대 불교인물
한동민
2011.09.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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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오랫동안 고대 인도 불교사에 나타나는 아주 기묘한 현상에 대해서 관심을 쏟아 왔다. 아프간 군대가 인도를 침략하기 시작한 1198년 당시 인도에는 비구 교단이 번성하고 있었고, 침략자들은 그 후 240년간 인도의 주요 불교 사원들을 파괴하게 된다. 그런데 그 몇 세기 전에 이미 비구니 교단은 역사가들의 시선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인도 역사 속에
해외불교
낸시 아우어 포크
2011.09.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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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글은 7월 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조계종 제6차 종책 토론회의 발제문이다. 1. 미군정의 종교정책과 한국불교해방 공간 한국불교의 과제는 무엇보다 식민지 체질을 극복하고 불교를 혁신하여 정체성을 회복하는 일이었다. 1945년 8월 15일 해방이 되자마자 불과 1주일 만에 구교단 집행부가 퇴진하고 새로운 집행부가 탄생하여 인수인계까지
세미나중계
이재헌
2011.09.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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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신 석가모니 부처님의 길을 따라, 연기, 공성을 체득하여 스스로 깨달은 자가 되기 위해 정진해 간다는 것의 압축된 표현일 것이다. 삶 속에서 붓다가 알려준 길을 따라가려면 먼저 그 가르침을 이해하는 것이 순서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불자들에게 불교의 가르침은 어렵다. 스승을 두고
논단
최원형
2011.09.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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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변화와 변혁인류문명의 시작 이래로 과거 수천 년에 걸친 변화보다, 1900년대의 1세기 만에 전개된 변화는 인간의 삶을 더욱더 크게 바꾸어 놓았다. 그러나 다시금 2000년 이후에 전개된 10년간의 변화는 외형적으로는 지난 1세기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지만, 정신에 던진 충격은 그 이상의 크기로 다가온다. 왜냐하면, 이제 이 세상은 스마트라는 작은 가
논단
자현
2011.09.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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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교와 채식의 오랜 인연 불교와 채식은 오래전부터 인연이 깊었다. 그 인연은 계율, 역사, 교리, 방편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이루어져 왔다. 보살 사십팔경계에서 세 번째 계는 ‘고기를 먹지 마라’이며, 열 번째 계는 ‘살생하는 도구를 마련해 두지 마라’이다. 그리고 서른두 번째 계율인 ‘중생을 해롭게
논단
이광조
2011.09.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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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출판사를 하게 된 계기를 먼저 거슬러 올라가 보면 애초에 부처님과의 인연이 아닌가 싶다. 현재 화남출판사 상호는 당시 원명 노장께서 “남수가 빛나야지.” 하면서 빛날 화(華) 남녘 남(南)이라는 법호로 지어준 것이다. 시골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1974년 1월 말, 대구 효목동에 있는 통천사란 절에서 군복무를 하며 자취를 하는 큰형
사색과 성찰
방남수
2011.09.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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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 2000년 7월에 중국의 둔황 일대, 흔히 ‘실크로드’라고 일컫는 곳을 다녀왔다. 좀 더 정확히 말해 그해 7월 18일에 김포공항을 떠나 중국 시안[西安]→우루무치→투루판→유원→둔황→시안→김포로 이어지는 7박 8일의 여정이었다. 중국의 시안은 산시성[陝西
사색과 성찰
이승하
2011.09.15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