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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1. 시작하는 말2. 무아(anattan)라는 견해(diṭṭhi)3. 실천적 무아의 양상4. 형이상학적 무아와의 비교5. 무아 실현의 모색6. 마치는 말 * 이 논문은 지난해(2018.11.10, 동국대) ‘무아와 자아,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열린 불교학연구회 2018 추계학술대회에서 경북대 임승택 교수가 발표한 〈실천적 무아와 형이상학적 무아〉의 완성본이다. 본지는 이 논문의 새로운 관점에 주목, 금년 봄호(77호) ‘세미나 중계’ 코너를 통해 그 요약본을 소개한 바 있다. 임 교수는 이 논문을 《불교학연구》에 투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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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택
2019.09.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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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에세이를 쓰는 인연지난여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지역에서 불교 공부를 원하는 한인들이 모여 현응 스님의 〈사제(師弟)에게 보내는 열두 번의 편지〉를 읽고 토론했다. 두 달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후 미네소타대학 학생회관의 한 쉼터에 모여 세 시간씩 현응 스님의 편지글들을 아홉 차례 논의한 것이다. 모든 모임이 끝난 8월 초, 여러 사람의 순수한 노력과 정성으로 이룬 공덕을 에세이로 만들어 《불교평론》의 독자들과 함께 나누어 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그래서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이 여기에 소개하는 여섯 편의 에세이다.돈오(頓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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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외 6인
2013.12.0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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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언경허는 한국 근대 선불교의 중흥조로 일컬어지는 고승이다. 경허의 이 같은 성격 및 위상은 널리 알려졌다. 더욱이 선을 정체성으로 내세우는 조계종의 경허에 대한 숭모는 대단하다. 그런데 이 같은 경허에 대한 이해는 주로 신비적인 소문, 소설, 평전 등에 의지하고 있다. 지금껏 나온 경허에 대한 많은 글은 수필, 일화, 등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그 결과, 경허의 위상에 맞는 연구가 부진하였다. 경허에 대한 학술적인 논문이 20여 편 정도에 불과한 것이 그를 예증한다. 이런 경허 연구의 척박함으로 인해 경허의 위상, 사상,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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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식
2013.03.0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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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언“바꿔 바꿔 모든 걸 다 바꿔 바꿔 바꿔 세상을 다 바꿔….” 요사이 크게 유행하는 테크노 여가수 이정현의 히트곡 〈바꿔〉의 가사 내용이다. 마침 구시대 정치인을 향한 퇴출 압력과 시민단체의 4·13 국회의원 총선 낙천·낙선운동 열기와 연결돼 인기가 더욱 치솟고 있다.바꿔! 확 바꿔! 모두 다 바꿔! ‘새 천년’에 진입한 21세기의 화두다. 단순한 노래, 그것도 젊은이들이 온몸을 비틀어대며 외쳐대는 테크노 음악, 댄스 음악이 아니다. 그러나 어쩌면 이 노래가 지금 새 천년의 인류문명사를 밝히는 횃불처럼, 구세주처럼 등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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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윤
2008.06.0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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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말 현대철학이 불교를 주목해야 할 이유, 이 주제를 다루기 위해서 필자는 불교에서 말하는 이상적 인격을 정립하고 현대라는 공간의 성격을 확인할 것이다.철학하는 자에게, 아니 보다 넓게 인간의 삶의 방식을 반성하고 그 삶의 조건으로서의 현대문명의 성격을 성찰하는 자에게, 현대문명 전반에 대하여 불교적 인격이 발하는 불찬성, 이의, 반대의 목소리를, 작지만 천둥 같은 목소리를 들려주려고 한다. 불교적 인격을 기술하기 위해서 초기불교의 석존이나 고려의 보조 국사 지눌을 택하지 않고 현대의 법정을 택했다.그 이유는 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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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성
2008.06.08 0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