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 목사는? 1940년 전남 광주 출생, 유학자 가풍의 교사 집안에서 태어나 광주 서중, 광주고를 졸업하고 한신대학교에 입학하였다. 한신대 졸업 후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고려대 철학과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공부하였다. 미국 듀북대학교와 클레어몬트 대학원에서 현대신학과 종교학을 연구한 후 네덜란드 유트레이트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35년간 한신대
1. 글을 시작하며 한국사회에서 불교는 오랜 세월 ‘은둔의 종교’로 여겨져 왔다. 멀리 갈 것도 없이 10여 년 전만 해도 그랬다. 해방 이후 현대사에서 기독교계가 활발한 사회구제사업을 펼치던 것에 비해 불교의 사회참여란 거의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으니, 이런 평가는 당연했다. 그러나 불과 10여 년이 지난 지금 불교계의 사회참
한국불교는 지금 바른 길을 가고 있는가?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오늘의 현실 사이에서 참된 불교정신을 지향하고 있는가? 급변하는 시대와 함께 한국불교는 본래의 자리를 벗어나 방편적, 신비적인 면에 치우친 채 잘못된 불교를 전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신적 권위로부터 해방을 선언한 불교가 잣대를 딴 데 두고서 돌아올 때, 신불(神佛)에 빌며 현실을 놓치고 있
편집자 주 지난 11월 23일부터 올 2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남원 실상사에서 진행된 ‘금강경 결제’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종단 사상 처음으로 ‘간경 결제(看經 結制)’라는 새로운 틀과 논강(論講)이라는 절집 고유의 공부방법으로 이루어진 ‘금강경 결제’는 소의경전 《금강경》에 대한 진지한
편집자 본명은 김영일. 1941년 전남 목포에서 출생. 1966년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1964년 대일 굴욕외교 반대투쟁에 가담하여 첫 옥고를 치뤘다. 1970년 《사상계》에 담시 〈오적(五賊)>을 발표한 후, 8년 간의 투옥기간과 사형 구형 등 수난의 세월을 겪었다. 1975년 ‘로터스 특별상’, 1981년 ‘위
1.머리말 최근 큰스님들께서 여러 분 열반하셨다. 세대와 세기가 바뀌는 때, 한국불교의 미래 전망은 무엇인가? 이 질문은 우리 시대 절박한 삶들을 보는 눈이 있어야 답할 것 같다. 지난 10여 년 동안 뜻있는 시민들이 앞장서서 직접 사회변혁의 기틀을 만들고자 하는 민주화의 열망을 밖으로 요구했다. 새 세기는 대중들이 주체적 참여의 길을 스스로 만들고 열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