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는 말 시장조사 전문기업 트렌드모니터(www.trendmonitor.co.kr)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2009년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49세 남녀 1,174명을 대상으로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 변화와 경험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보면, 여성 응답자의 19.7%, 남성의 5.3%가 성형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1. 들어가는 말불교 경론에서는 부처님을 의사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약으로, 스승을 훌륭한 간호사로, 중생을 환자로 비유한다. 이것은 중생들이 부처님을 만나 가르침을 듣고, 스승의 도움을 받아 삼독의 병에서 벗어나는 해탈과 열반을 성취하는 것이 중병에 걸린 환자가 자신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유능한 의사를 찾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먹고, 훌륭한 간호사
1. 나는 몸이다, 또는 나는 몸이 아니다. 다소 거친 이분법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몸에 대한 시각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나는 몸이다’이며, 다른 하나는 ‘나는 몸이 아니다’이다. 이 중에서 후자는 수행의 핵심이다. 나와 몸을 동일시할 때 업(業)이 있고 고통이 있으며, 수행은 몸으로부터 나의 탈
―초기불교와 체험주의의 비교를 중심으로1. 시작하는 말지난 2천 년에 걸친 서양철학의 역사에서 이성(reason)은 인간만이 지니는 고유의 특성으로 간주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대두되기 시작한 몸(body)에 대한 새로운 관심은 그간의 전통에 대해 근본적인 반성과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성은 더 이상 몸으로부터 독립된 실재로 간주되지 않으며 두뇌, 몸
철학 공부를 하면서 의식을 주된 문제로 삼게 되는 것과 몸을 주된 문제로 삼게 되는 것 간에는 그 동기에 있어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철학 공부를 하면서 의식을 주된 문제로 삼게 되는 것은 우선 철학적인 사유 자체가 지닌 반성의 구도 때문이다. 의식의 활동이 아니고서는 철학적인 사유 자체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의식을 주된 문제로 삼아 철학적인 사유를 펼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