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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경제민주화는 이제 정치민주화를 넘어 새로운 시대의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도 양극화와 소득 불평등은 화두가 되고 있다. 그만큼 양극화와 빈곤의 문제는 한국은 물론 세계적인 문제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 유엔에서도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여, 2015년 9월 유엔총회에서
지속가능발전과 불교
장성우
2017.08.28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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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리말 제행무상(諸行無常). 우주의 삼라만상 가운데 변하지 않는 것, 곧 나고 사라지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인류와 그 문명 또한 이 이치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영원하기를 바란다. 멸종되는 동식물들,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 자원고갈, 불평등의 심화, 인공지능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위기의식을 느낀 인류는 여러 대안을 마련하고
지속가능발전과 불교
이도흠
2017.08.2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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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 같이 공부했던 여자친구가 자취방에 놀러 왔다. 25년 전의 일이었으니 지금보다는 사회문화적으로 낙후된 시대였지만, 당시만 해도 1987년 민주화운동을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아 민주화에 대한 기대가 많았던 듯하다. 늦은 시간이지만, 친구와 맥주를 곁들이며 대학원 생활의 어려운 점을 두루 얘기하면서 오랜만에 편한 시간을 보냈다. 밤이 깊어지자
여성,폭력,불교
김귀옥
2017.06.03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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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그 존재의 신비함과 소중함은 최우선의 가치이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뿐 아니라 윤리적, 철학적인 면의 생명 담론은 생물 다양성 존중으로 확산되면서 인간 생명을 넘어서고 있다. 인간 생명에 대한 과학기술은 놀라운 속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자본주의와 결합하여 일상적 삶의 영역에까지 영
여성,폭력,불교
유경희
2017.06.0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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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군 위안부와 미군 위안부를 중심으로 1. 들어가기 〈귀향(鬼鄕, Spirit’s Homecoming)〉은 일제 강점기하 강제로 위안부로 끌려갔다가 낯선 나라에서 죽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넋을 기리며, 그 넋이라도 고향으로 불러온다는 제목의 영화이다. 위안부 할머니가 자신의 경험을 그린 ‘태워지는 처녀들’이라는 그
여성,폭력,불교
옥복연
2017.06.0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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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여성에 대한 혐오와 차별은 아주 오래되고 일상화되어 있으며 중첩되어 있어, 어떤 것이 혐오이고 차별인지 분명하게 밝히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혐오와 차별을 반대한다고 하는 이들조차 폭력적이거나 차별적 언동을 드러낸다. 노골적으로 적대적이며 공격적인 태도나 언동이 있어야 혐오와 차별이지, 희화화하거나 받아들여질 만한 수준의 농담이나 미세하게
여성,폭력,불교
김영란
2017.06.0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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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말 폭력이란 무엇인가? 폭력의 시작은 어디인가? 폭력의 범위를 우리는 어떻게 규정하는가? 그리고 폭력은 여성차별과 어떻게 연결되는가? 이 논문에서 생각해 보고자 하는 주제들을 나열해 보았다. 이 문제를 우리는 불교와 데리다 철학의 비교철학적 관점에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2. 불교의 근본 세계관 1) 비본질론적 철학으로서 불교 대승경전 중 하
여성,폭력,불교
박진영
2017.06.0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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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인에 대한 사회적 사실(Social Facts)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의 노인은 농경사회의 유지 가치인 효 사상을 바탕으로 한 전통적인 가부장적 지위를 견지했었다. 또 앞으로 100년 후 이 땅에 살고 있을 우리의 후배 노인들은 서구적 가치관과 유니버설적 사고의 범주 속에서 테크놀로지를 활용하는 노인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면 과거와 미래의 완충
고령화사회와 불교
황진수
2016.12.0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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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언우리나라는 30년 이상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었고, 평균수명이 증가함으로 인하여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심화되는 상황이다. 저출산 현상은 신생아의 감소로 인해 전체 인구 중에서 고령 인구가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초래했고, 평균수명 증가는 고령 인구의 절대 수를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렇게 나타난 고령사회는 단순한 인구 구조의 변동에
고령화사회와 불교
김응철
2016.12.0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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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님은 50대, 나는 30대에 절에서 만나 알게 되어 40년 가깝게 인연을 이어오다가 3년 전에 돌아가셨다. 마음이 곱고, 모습도 단아한 분이셨다. 보살님이 70대 중반이 된 어느 가을날, 점심을 같이 먹다가 문득 그러셨다. 늙는 것은 코너로 몰리는 거라고. 처음에는 가장자리로 밀려나다가 다음 단계는 코너로 밀려 더 이상 갈 데가 없어지는 거라고. 속으로
고령화사회와 불교
이창숙
2016.12.08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