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고령화 사회와 불교

1. 서언

우리나라는 30년 이상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었고, 평균수명이 증가함으로 인하여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심화되는 상황이다. 저출산 현상은 신생아의 감소로 인해 전체 인구 중에서 고령 인구가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초래했고, 평균수명 증가는 고령 인구의 절대 수를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렇게 나타난 고령사회는 단순한 인구 구조의 변동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발생시킨다.

일반적으로 저출산 현상은 가임기 여성 1인당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을 근거로 분석한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1960년 6.0명, 1983년 2.06명, 1984년 1.76명, 그리고 2001년 1.3명, 2005년 1.08명 등으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통계수치를 근거로 보건복지부(2015)는 우리나라가 1984년부터 저출산 사회로 진입하였고, 2001년부터 초저출산 사회로 진입했다고 진단하고 있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1970년 61.9세(남 58.7세, 여 65.6세)에서 2014년 81.5세(남 78.0세, 여 84.8세)로 증가하였다. 그리고 2060년에는 88.6세(남 86.6세, 여 90.3세)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평균수명의 증가는 보건의료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노인들의 건강이 크게 개선된 결과로 보인다.

많은 전문가는 우리나라에서 저출산, 고령화는 피할 수 없는 현상으로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불교계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있는 그대로 잘 관찰하여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그리고 향후 심화되는 고령사회에서 포교정책의 방향을 어떻게 수립할 것인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고령사회의 도래와 특징, 그리고 정부의 대책을 살펴보고, 포교적 관점에서 고령화 사회의 대응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했다. 

2. 고령사회의 도래와 과제

국제연합(UN)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7%를 차지하면 고령화 사회, 14%를 넘으면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그런데 통계청(2015)이 발표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의 변화추이를 보면 1990년 5.1%, 2000년 7.2%, 2010년 11% 등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통계청의 ‘201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는 662만4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3.1%였다. 또한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 비율은 2050년에 37.4%, 2060년에 40.1%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이와 더불어 노인 빈곤율은 49.6%로 예상되는 등 인구 고령화로 인한 각종 문제가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본격적인 ‘인구 지진(Age-quake)’이라고 불리는 격변기에 들어서게 된다. 이는 전체 노인 인구가 전체 아동 인구를 사상 처음으로 추월하면서 발생하는데 15세부터 64세까지의 생산가능인구가 2017년부터 감소하고, 65세 이상 노인이 인구 전체 인구의 14%를 넘는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기 때문이다. 2017년부터 1952년생이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에 포함된다. 베이비부머 세대인 1955년생의 인구는 60만 명대인데 이들부터 시작하여 계속 증가하여 1963년생은 90만 명에 이른다.

이러한 현상을 근거로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2000년에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2017년 고령사회, 2026년엔 초고령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매우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가 도래하면서 우리나라는 다양한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점들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고령사회에서 독거노인의 증가는 기존의 가족관계가 변화함에 따라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가족 기능이 약화되고 가족 구성원의 불안정성은 증가한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15년도에 독거노인의 수는 전국적으로 약 138만 명으로 조사되었다. 독거노인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겠지만 전통적인 가족 개념의 붕괴가 가장 주된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젊은이들 중에서는 고령의 부모들을 모시지 않으려는 풍조가 팽배해지고 있으며, 노인들 중에서도 자식과 함께 사는 것보다는 독거를 선택하는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요인 때문에 독거노인의 수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거노인의 증가는 부모와 자식 세대가 함께 살면서 서로 지지해주고, 지원해주는 전통적인 가족기능이 발휘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독거노인의 급증은 가족해체 현상의 한 단면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그 이면에는 가족 구성원이 단순화되고, 개인주의적 가치관이 팽배해지는 현상을 찾아볼 수 있다.

둘째, 고령사회에서 독거노인의 증가는 빈곤 노인층의 증가로 이어진다. 독거노인이라고 해서 모두가 가난한 것은 아니지만, 경제력이 없는 노인들이 혼자 생활하게 되면 더욱 빈곤해지는 현상을 피할 수 없다. 보건복지부(2015)에서는 위기에 직면한 취약 노인의 수를 약 30만 명이라고 추산하여 발표한 바 있다. 즉 30만 명에 해당하는 노인들이 절대 빈곤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노인복지기관의 즉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노인들 중 상당수는 노인복지시설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리고 이들 중 상당수의 노인들이 생활보호 지원 급여에 의지하여 생활하고 있다.

셋째, 고령사회에서 독거노인의 증가는 간병 인력의 수요 증가에 영향을 준다. 최근에는 가족과 함께 사는 노인들이라고 해도 투병생활을 할 때 노인요양보호사의 간병을 받는 사례들이 많다. 독거노인들의 경우에는 일상생활이나 투병생활에서 가족 이외의 간병인이나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는 사례가 더욱 많은 것이 현실이다. 노인문제 중에서 최근에 심화되고 있는 현상 중의 하나는 치매 노인의 증가이다. 분당 서울대학병원(2015)에서는 65세 이상 치매 노인 수를 약 64만8천 명 정도로 추산하였는데, 2025에는 그 수가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기준으로만 봐도 65세 이상 어르신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치매 노인의 증가는 관련 복지시설의 건립과 운영, 간병 등에 투입되는 재정이 크게 증가하는 현상으로 이어진다.

넷째, 고령사회에서는 노인고용 문제도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이다. 사회복지 시설과 서비스가 미비하면 취약계층의 노인들은 경제활동으로 내몰리게 된다. 노령연금이나 퇴직연금을 받을 수 없는 계층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노동시장으로 나와서 직업을 구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노인들이 취업할 수 있는 일자리는 크게 부족할 뿐만 아니라 일자리가 있다고 해도 단순 기능직이 대부분이다. 일자리 부족과 소득 감소는 노인들로 하여금 자존감과 자신감이 떨어뜨리고 사회로부터 소외당한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이 때문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성과는 미비한 실정이다.

다섯째, 아무런 준비 없이 고령사회를 맞이한 우리나라에서는 자살노인의 수도 급증하고 있다. 통계청(2014)에서 발표한 우리나라의 65세 이상의 노인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약 64.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국가 중에서도 가장 높은 비율이다. 노인 자살이 많다는 것은 고독감과 우울증, 가족 관계의 악화, 관련 복지 서비스 부재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자살은 유행성 독감과 같은 하나의 질병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만 하는 사회문제가 되었다.

여섯째, 고령사회의 심화는 경제적으로 성장 잠재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고령사회에서는 노동 공급 인력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이고, 젊은 층은 고령자 부양책임 때문에 구매력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사회활동에도 제약을 받게 된다. 반면에 노인층은 높은 저축성을 유지하고 소비를 기피하는데, 이로 인해 투자가 감소하고 경제적 경쟁력이 위축된다는 예측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노인들의 소비를 촉진시키는 실버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심각해지고 있는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06년부터 계획을 수립하여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실천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제1차 고령화 대책(2006~2010)은 노후 소득보장 체계 강화를 위해 공적 연금제도 체계화, 사적 소득보장을 위한 퇴직연금제 도입, 개인연금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건강하고 보호받는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노령기 기초건강 증진, 치매 노인 관리체계 구축, 공적 노인요양보험 체계 확립, 노인 일자리 창출, 노인 여가문화 활성화, 고령자 가구 주거지원 등의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

제2차 고령화 대책(2011~2015)에서는 다층적 소득보장 체계 개선을 위해 국민연금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적 연금제도를 확충하였다. 또한 농촌 고령자 소득보장 강화를 위해 농지연금을 시행하였다. 노인 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치매 노인 관리체계, 장기요양보험의 내실화,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독거노인, 학대노인 등 취약계층 노인의 보호를 강화하였다.

제3차 고령화 대책(2016~2020)에서는 공적 연금을 통한 노후 소득보장 강화를 위해 연금 사각지대 해소, 주택 및 농지연금 확대, 노인의 사회 참여 기회 확대, 독거노인 등 대상 전세 임대, 복지서비스와 연계된 공공 실버 주택, 고령자 무장애 주택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고령사회에 대비한 정부 정책은 노후 소득보장 확대, 삶의 질 유지를 위한 환경 조성,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령친화산업 육성 및 고령친화경제 개념 확산, 고령자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러나 정부 정책의 한계는 정책 집행에 필요한 예산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할 경우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들은 모두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들이다. 그래서 이러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려면 세금을 더 걷어야 하는데 그것은 실물경제 운용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순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대책은 발표되지만 예산이 뒷받침되지 못해 실제 집행되지 못하는 사업들도 많다.

우리나라의 노인복지 시설은 양로원과 같은 주거복지 시설, 요양 및 병원 중심의 의료복지 시설,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중심의 여가복지 시설, 방문요양 및 주 · 야간 보호 중심의 재가노인복지 시설, 그리고 보호 및 일자리 지원 기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통계청(2015)에 따르면 전국의 노인복지 관련 시설은 2015년 말 기준으로 75,029여 개에 이른다. 이들 중 대다수인 경로당이 약 64,568개소이며, 노인복지관은 347개소에 달한다. 최근에는 재가노인복지 시설이 급증하는 추세로 방문요양 서비스와 주야간보호 서비스 관련 시설 등이 전국적으로 총 3,000여 개가 운영되고 있다.

그렇지만 전체 노인 인구에 비하여 다수의 노인이 복지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복지시설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노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노인복지 서비스는 아직까지 성숙단계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외계층 노인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어 복지 서비스 활용을 촉진시키지 못하고 있다.

3. 고령사회의 노인포교 방향

고령사회에서 노인문제의 심각성은 앞에서 충분히 언급하였다. 그런데 모든 노인문제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제공하는 공공복지 서비스만으로는 완전히 해결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고령인구가 증가하면 할수록 공공복지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지만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재정 확보가 어렵고 노인복지 서비스도 제공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고령사회에서 노인복지 문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그리고 가계라는 경제주체들 모두가 역할을 분담하여 해결할 수밖에 없다. 국가 재정이 취약해지면 민간의 부담이 커지고, 민간의 부담 능력이 약화되면 반대로 공공복지 의존도는 점차 커질 수밖에 없다. 종교계는 공공복지의 문제를 일부 분담할 수 있는 조직화된 민간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면서 포교 기반을 형성하게 된다.

종교계는 민간영역 중에서도 조직화되고 자체적으로 재정을 확보할 수 있는 신도라는 기반이 있기 때문에 능력 범위 내에서 노인문제 해결에 일조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중에서 불교계는 기존에 가지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노인복지 서비스 제공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불교는 한국사회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종교이기 때문에 타 종교보다 더 큰 책임의식을 발휘해야만 한다. 뿐만 아니라 노인들은 젊은 시절에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했기 때문에 당연히 노후 생활을 영위하는 데 충분한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다.

불교계가 노인문제 해결과 노인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전개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문제를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불교계는 노인들을 위해서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과적인 접근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불교계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환경, 능력 등을 고려하여 불교계가 할 수 있는 일을 제안해 본다면 노인들의 문화체험과 여가활용 기회 제공, 노인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 시행, 노노봉사(老老奉仕) 시스템 구축 및 봉사의 장 제공, 노인들이 가지고 있는 잔여 자원의 활용 방법과 회향처 제공, 노인공동체 조성 및 지원활동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1) 노인 문화, 여가활용 프로그램 개발

먼저 노인들의 문화체험과 여가활용 서비스 제공은 노인들이 일생을 통해 경험한 문화들을 재미와 의미를 부여한 프로그램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프로그램들 대부분은 현재 전국의 각종 노인복지 시설에서 제공하고 있다. 특히 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매우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사찰에서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크게 제한된다. 그렇지만 각 사찰에서는 복지관과 중복되지 않는 불교적 의미가 내포된 문화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사회적으로 보급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해야 한다.
현재 노인복지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노래교실과 사교댄스 분야이다. 건강한 노인들 중의 다수는 음악이나 춤과 같이 재미와 운동이 겸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서 체험하려는 욕구가 매우 크다. 복지관의 노인 건강 프로그램들은 아무런 제약 없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일회적이고 재미를 추구하는 프로그램만으로는 노인들의 문화체험과 여가활용 욕구를 충분히 채워줄 수 없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에 도전하여 성취하는 보람으로 일생을 마감하는 노인들도 많기 때문이다.

일본의 사찰들 중에는 배우기 어려운 전통 현악기와 북, 가락 등을 노인들에게 지도하고 다음 세대에 전수하도록 이끌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들이 있다. 일본 전통 현악기의 일종인 고토와 샤미센 등을 수십 년간 배워서 연주하는 사찰의 노인 단체들도 있다. 또한 노인들이 소수민족의 희귀 언어를 배우거나 번역 등을 공부하는 사례도 있다. 그리고 사찰의 신도들이 팀을 구성해서 수십 년간 산스크리트어를 배우고, 동양 각국의 종에 새겨진 문자를 수집하여 학회에 보고하고 학자들에게 연구 자료로 활용하게 해주는 역할도 한다.

한국 사찰의 범종에 새겨진 진언을 수집하여 시대별로 분류하고 이를 학자들에게 제공해준 동아시아범자연구회도 불자들이 30여 년 동안 함께 공부한 결실이었다. 이들은 매년 여러 차례 스스로 자비를 들여 한국을 방문하여 총 181개의 범종의 탁본을 뜨고 진언을 수집하였다. 이들은 젊어서부터 노인이 되어 생을 마감할 때까지 여가 문화생활의 일환으로 여행과 한국 사찰 방문, 범종 탁본 뜨기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사찰 중에서도 노인들의 역사 바로 알기, 전통문화 체험, 불교학 연구 욕구 등을 활용하여 특별한 노인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스님과 신도와 학자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만든다면 후세에 족적을 남길 수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

2) 노인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 운영

젊은 시절에 경제활동에 전념하다 보니 소홀히 했던 공부를 위해 은퇴 후에 교육에 참여하려는 노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동양고전 읽기 모임, 한문경전 읽기 모임 등도 현재 우리나라 사찰에서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의 사례들이다. 봉은사에서는 65세 이상의 노인들만 참여하는 연화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이 연화대학에서는 경전공부, 신행활동, 각종 상담 등이 연계된 세부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고령사회가 심화되면서 불교 교육에 참여하려는 욕구를 가진 노인층도 증가한다. 사찰에서는 이러한 노인사회의 수요층에 대응한 노인 대상 전문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 이는 노인들이 가지고 있는 잔여 잉여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동기부여도 되면서 동시에 노인문제 해결에도 일조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노인들은 사회활동에 제한됨으로써 관계망이 축소되어 주변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노인상담이다. 노인상담은 일상적인 생활 상담에서부터 가족갈등, 상속 문제, 이성 문제, 질병치료 등 전문적인 영역까지 다양하다. 상담은 인간의 내면의 심리적 변화를 유도하는 매우 전문적인 과정이기 때문에 어떤 문제도 가볍게 다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 분야에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이 상담윤리를 바탕으로 접근해야 하는 전문영역이다. 따라서 노인상담은 오랜 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들이 개입해야만 효과성을 기대할 수 있다.

사찰에서 노인상담이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상담사 양성을 비롯해서 다양한 상담 사례가 축적되어야만 한다. 이와 같이 지속성, 전문성, 윤리성 등이 필요한 상담은 사찰에서 스님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투자해야만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향후 노인문제 해결의 주체는 노인들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고령사회에서는 노인이 차지하는 인구 비율이 높기 때문에 경제활동을 하는 젊은 세대가 노인세대를 위한 서비스에 적극 나서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인교육과 상담의 주체 역시 노인들이 담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도래한다. 사찰에서는 노인교육과 상담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가를 이 분야에 경험이 많은 노인들을 발굴하여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노노봉사 시스템 및 봉사의 장 제공

우리나라는 전국에 약 7만5천여 개의 노인복지 관련 시설들이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노인이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소외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것은 노인복지 시설 수의 증가가 노인 수의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노인들 중에는 복지시설 이용자와 사회문화시설 이용자, 종교시설 이용자 등으로 나누어지게 된다. 종교적 욕구가 있고, 특정 단체에 소속하여 종교 활동이 가능한 노인들의 경우는 종교시설을 찾는다. 또한 종교단체에서도 적극적으로 노인들을 유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불교계에서는 두 가지 측면으로 이에 대응방안을 모색해 왔다. 하나는 노인복지 시설을 위탁 운영하거나 직영시설을 건립하는 방식이다. 이것은 주로 노인여가복지, 재가노인복지 관련 시설들을 위탁 운영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직영시설 설립은 노인요양 시설이나 노인전문 병원, 공동생활 가정 등의 시설을 직접 설립 운영하는 방식이다. 불교계에서 운영하는 노인전문 병원은 양산, 거제도, 김포 등지에 몇 군데가 운영 중이다. 불교계의 각 종단은 사회복지법인을 설립 운영하면서 주로 공공복지시설 위탁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사회복지재단을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산하에 약 179개의 각종 복지시설이 있다. 이중 노인복지관 및 노인복지시설은 총 45개소이다. 그리고 조계종 산하의 24개 교구본사가 독자적인 복지법인을 만들고 지역복지관 및 시설들을 위탁 운영하거나 독립시설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사찰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것은 순수한 종교적 관점에서 신행활동의 일환으로 노인 참여를 유도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최근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신행활동을 하는 불자들 중에서도 노인들의 비율이 높아졌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찰에서 노인들이 참여하는 신행활동 프로그램들이 증가하게 되었다.

사찰에서 신도가 아닌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행사 중에는 사찰음식 제공과 음악공연을 결합한 경로잔치가 대표적이다. 지역의 거점 사찰과 수말사들 중에서 다수 사찰이 매년 정기적으로 경로잔치를 봉행한다. 서울의 봉은사, 진관사, 인천의 수미정사를 비롯하여 많은 수말사급 사찰들이 여러 가지 형태의 경로잔치를 개최하여 지역 노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경로잔치는 사찰의 신도들이 보시바라밀을 통해 재정을 충당하고 직접 봉사를 제공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해당 사찰의 노인들은 주최자로 참여함으로써 노노(老老) 봉사의 사례를 보여준다.

노노봉사란 노인들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봉사하는 것으로 이는 노인들이 가지고 있는 잔여 자원을 사회 구성원들을 위해 회향하는 효과가 있다. 사찰에서는 봉사의 장을 만들고 노인들은 주체가 되어 지역주민들에게 봉사함으로써 개인적 참여도 확대하고 결과적으로 사찰을 알리는 직간접 포교 효과도 나타나게 된다.

4) 노인들이 잔여자원의 활용과 회향처 제공

우리나라에서는 65세 이상을 노인층으로 구분하고 각종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60대와 70대를 신중년으로 분류하고 각종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태어나 경제 고성장의 수혜자들로 많은 부를 축적하고 2008년 미국의 경제위기 이전에 주택을 구입하여 경제적 타격을 받지 않은 세대들이다. 이들은 연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다른 연령층에 비하여 구매력이 높고 활동적이며 건강한 노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선진국의 신중년 세대들은 화장품과 패션 등에 관심이 많고 SUV 차량을 선호하며, 아이패드 등 첨단 컴퓨터를 사용하고, 자신들이 건강과 복지를 위해 많은 돈을 투입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중년 세대의 증가는 실버산업이 활성화되는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실버산업으로는 홈케어 서비스, 양로 및 요양시설, 노인 전용 병원 및 의료서비스, 노인 대상 취미 및 오락 프로그램 제공, 노인 식품 및 생활용품 제조판매 등이다. 금융 분야에서도 신탁 및 부동산 관리 등 자산관리 관련 실버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여가활동 분야에서 평생교육원, 문화센터, 헬스클럽, 관광, 자원봉사 등과 관련된 산업도 각광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실버산업의 구매력을 갖춘 6, 70대의 신중년 세대가 그다지 높은 비율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노인 대부분은 주택구입, 자녀교육 등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여 노후에는 자신을 위해 지출할 수 있는 돈이 없는 실정이다. 이들 중 대부분이 공공복지시설로 몰려가기 때문에 노인복지 서비스를 위한 시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반면에 우리나라에서 1957년부터 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경제성장의 혜택을 누리면서 어느 정도 부를 축적하였다. 이들은 앞으로 미국이나 유럽의 신중년 세대들과 같은 구매력이 있는 노인층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찰에서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각종 복지 및 문화 서비스의 소비자이면서 동시에 노인들을 대상으로 봉사할 수 있는 자원이 된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2017년부터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를 시작하기 때문에 인생 2모작을 위한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다. 도심사찰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적극적인 신행, 문화, 여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하면서 그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5) 노인 불교공동체 형성

고령사회에서 소외당하는 노인들을 위해서 불교계가 할 수 있는 일 중의 하나는 노인공동체를 형성해 주는 일이다. 노인공동체는 노인들 스스로 자립 및 자조 모임을 통해 서로 의지하며 함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시설 및 단체를 의미한다. 불교계에서 참여할 수 있는 노인공동체는 복지, 문화, 봉사, 치유 명상 등의 영역에서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노인복지 공동체는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노인복지주택이나 요양병원 등과 같이 요보호대상 노인을 중심으로 주거와 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 중심의 단체이다. 자립이 가능한 독거노인들은 노인복지주택을 통해서 독립성이 보장되면서도 필요한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반면에 자립생활이 불가능한 노인들은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등을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노인복지법에 의거해 이러한 시설들을 설립, 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들이 마련되어 있다.

노인문화 공동체는 각종 불교 및 전통문화의 체험, 학습, 전승, 개발 등을 위해 결성하는 공동체를 말한다. 문화공동체는 사찰의 시설물을 이용하여 주간에 함께 모여 학습과 체험 등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이를 일반 신도나 지역사회 주민들과 공유하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된다. 불교계에서는 현재까지 노인들만을 위한 문화공동체를 만들어 운영하는 사례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최근에는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사찰음식을 강의하는 사찰들이 등장하였다. 대만과 일본 등의 사찰에서는 악기를 배우거나 희귀 언어를 공부하거나 차를 함께 마시는 단체들이 있다. 대만 불광산사에서는 미술관이나 문화센터 등을 통해 노인문화공동체를 촉진시키는 사례들이 있다.

노인봉사 공동체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봉사활동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노인활동 단체를 말한다. 노인봉사는 건강한 노인들이 고령 노인 혹은 지원이 필요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시간을 공유하는 제반 활동이다. 또한 노인들은 지역사회 주민이나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

노인명상 공동체는 치유 명상을 중심으로 노인들이 모여서 함께 활동하는 단체로 정의할 수 있다. 노인들이 간화선이나 위빠사나 등을 비롯하여 염불 신행활동 단체도 명상공동체의 일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일생을 살아오면서 여러 가지 마음의 상처로 인해 고통받는 노인들이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하고 서로 도와주는 활동은 지역사회의 정신적 안정과 지혜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

4. 결어

고령사회에서 노인계층은 소외당하는 집단이 아니라 은퇴를 미루고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중요한 세대이다. 불교계의 각 사찰은 전통적으로 불교의 효 사상을 바탕으로 노인들을 대상을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불교의 절기법회는 대부분 농경사회에서 활동했던 노인세대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5세 이상의 노인들 중에서는 불교를 떠나 이웃종교로 개종하는 사례들이 종종 나타나고 있다. 고령 노인층의 개종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질병을 치료하는 병원, 병상에 누워 있는 외로운 노인들을 위한 방문과 상담, 간편한 상 · 장례 문화에 대한 선호와 신도들의 지원활동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이 선호하는 서비스를 가장 잘 제공하는 종교 단체의 하나는 가톨릭이다. 가톨릭은 노인 계층이 스스로 개종을 생각할 정도로 매우 유용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이를 잘 운영하고 있다. 도심에 신설되는 가톨릭 교회들 중에는 장례식장을 설치 운영하는 교회들도 다수 있다. 그리고 가톨릭의 평신도들 중에서 애경사가 있을 경우 신도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문화도 확산되어 있다. 이러한 활동들로 인해 임종에 가까워진 노인들 중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털어버리기 위해 가톨릭으로 개종하는 사례들이 많아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불교계에서는 상 · 장례, 사십구재, 천도재 등의 문화를 통해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포교에 성공적이었다. 그렇지만 최근 들어 불교식 상 · 장례를 수용하는 사람들이 대폭 감소하였고 사십구재나 천도재와 같은 불교 의식에 동참하는 사람들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노인들의 인식과 문화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불교계가 이러한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포교는 사찰을 찾아오도록 촉진하는 유입전략과 노인들이 살고 있는 마을로 내려가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문전략으로 나눌 수 있다. 유입전략은 주로 노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종교적 신행활동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반면에 방문전략은 복지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사찰은 대부분 산중에 있거나 도심에서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서 어린이나 노인들이 방문하기 어려운 곳들이 많은 편이다.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위치한 사찰들은 어느 정도 신도가 유지되지만 그렇지 못한 사찰들의 신도가 급감하는 것은 이러한 불리한 환경적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각 사찰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포교활동을 전개하려면 적극적으로 방문하고 찾아나서는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이미 지역사회 노인복지관, 동사무소 등지에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도심에 위치한 교회나 성당들도 독거노인 방문을 비롯한 각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뒤늦게 현실을 인식하고 노인포교를 전개하려는 사찰들은 심각한 경쟁 환경에 놓여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렇지만 한국사회에서 오랜 전통문화를 축적해온 불교계는 기존의 신행활동과 문화체계를 다시 정비하고 다듬으면 새롭게 노인세대로 유입되는 신중년층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포교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 신중년층은 1963년 이후 출생한 베이비부머 세대로 막 은퇴를 시작한 계층이다.

이들은 아직 활동 역량이 남아 있고, 자동차 운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국 어디나 찾아갈 수 있고, 각종 신행 및 문화프로그램에 참여할 의지도 지니고 있다. 또한 신중년층 중에는 은퇴 후 연금을 받을 수 있어서 생활이 안정된 상태로 노인세대로 편입된 사람들도 많다. 불교계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봉사조직을 만들어 서로가 공덕을 지을 수 있는 복지 및 봉사활동을 전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한 포교 방법이다.
앞으로의 한국사회에서는 맹목적인 신앙심만으로 종교계를 이끌어 갈 수 없는 사회가 전개된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의 예측이다. 그 이유는 종교성의 변화와 더불어 종교적 욕구도 다양해지기 때문이다. 불교계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려면 이미 축적된 전통문화와 수행적 역량을 신세대 노인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환시키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향후 불교계의 노인포교는 신세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프로그램부터 터미널케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가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만 한다. 그러나 불교 노인포교는 청소년부터 청장년 노인세대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별 포교방법을 통해서 종합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또한 단위 사찰에서 교구본사와 불교계의 각 종단이 협력하고 역할 분담을 통해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하여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김응철 / 중앙승가대학교 포교사회학과 교수. 경기대학교 행정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행정학 박사). 주요 논문으로 〈사회복지정보화 및 정보체계 구축에 관한 연구〉 〈사회복지 지도감독 기능의 강화방안에 관한 연구〉 〈사회복지활동과 종교발전의 상관성〉 등이 있으며, 저서로 《불교지도자론》(공저) 《포교이해론》(공저) 등이 있다. 본지 편집위원.

저작권자 © 불교평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