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 불교접근은 단순한 경로를 거치지 않았다. 중국을 위시한 동양 여러 국가가 겪은 문화, 정치, 사회적 여건 못지않은 경유과정이 있었다. 더욱 근대라는 짧은 시간의 집약된 변화와 이질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그래서 근대성이 가져다준 여러 분야의 나름대로의 난제들을 해결하려하고 자기극복을 시도하는 것이다.” 이민용 한국불교연구원
■ 불교평론 심포지엄 계간 이 지난 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상좌불교, 무시할 것인가 포용할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한 학술심포지엄. 상좌불교와 한국불교의 교리적 사상적 공통점을 알아보고 상호 간 교류의 길을 탐구하는 자리로 관심을 모았다. “한국불교와 상호교류 탐구의 장”
박경준〈사진〉 동국대 교수가 계간 편집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11일 서울 불교평론 사무실에서 열린 올해의 논문상 시상식 및 편집위원 회의에서 편집위원장으로 선임된 박 교수는 “불교평론이 처음 출범할 때부터 참여한 인연으로 중책을 맞게 됐다”며 “정치.사회.경제.문화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비판이나
“불교평론은 지난 10년간 지성불교의 대명사로서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지식사회와 불교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통로역할을 담당했던 거죠. 그러나 한편으론 학술적인 내용이 강조되면서 현실적인 부분에 대한 조명은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앞으로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우리 현실에 대한 부분도 함께 포커스를 맞춰나가고자 합니다.” 불교
불교평론 새 편집위원장에 선임된 동국대 불교대학 박경준 교수 은 내년(2010년)부터 2년간 편집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에 박경준 동국대 교수를 선임했다. 불교평론은 지난 12월 11일 금요일 열린 편집회의에서 임기가 만료되는 김성철 편집위원장 후임으로 박경준 교수를 선임하는 등 내년도 운영과 관련 몇 가지 변경사항을 결의했다. 박경준 신
기사등록일 [2009년 10월 26일 15:48 월요일] 계간 불교평론이 선정하고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수여하는 제3회 ‘올해의 논문상’에 안성두(53) 서울대 철학과 교수의 「원측 『해심밀경소』 티벳역의 성격과 의의」(인도철학 제27집 게재)란 논문이 선정됐다. 불교평론 편집위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성철)는 지난해 9
1999년 겨울, 불교지성인들이 모여 한 권의 책을 세상에 내놨다. ‘불교의 현대적 해석’ ‘불교를 통한 사회비판’ ‘사회 속에서의 불교 이해’를 모토로 창간한 계간 . 창간부터 줄곧 (편집인 홍사성)은 한국의 정치ㆍ경제ㆍ사회적 이슈에 대한 불교적 비
불교는 최근 눈부시게 발달하고 있는 뇌과학의 냉철한 분석과 비판을 비켜갈 수 있을까. 한 불교학자가 최근 뇌과학의 연구 성과에 바탕 하면서도 인간의 자유의지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윤회가 가능하다는 것을 논증, 눈길을 끌고 있다. 김성철(불교학) 동국대 교수는 ‘불교평론’ 창간 10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위해 최근 발표한 논문 &ls
불교와 그리스도교가 대화하며 서로 배우고 가르쳐야 한다는 당위론에 공감하면서도 양 종교의 접점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믿음으로 영생을 얻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주류 그리스도교와 깨달음을 긍극의 목표로 삼는 불교가 다르기 때문이다. 일부 학자들 사이에서 그리스도교의 ‘회개’나 ‘부활’, ‘구원&r
1999년 겨울호로 창간된 계간 《불교평론》이 2009년 가을호로 창간 10주년, 통권 40호를 펴냈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발간하는 《불교평론》은 출가수행자 위주의 불교계 풍토에 문제의식을 갖고 사부대중(四部大衆)이 함께하는 불교문화를 모색하며 탄생했다. 창간호 권두언은 "계간 《불교평론》은 우리시대 불교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전위적 비판정신으로
“현재의 정토사상은 방편으로 설해진 법문을 문자대로 해석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아미타불을 대상으로 여기는 것은 대상경계를 만드는 것으로 비불교적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극락왕생도 마찬가지다. 어딘가로 가야할 대상이 있는 것도 아니다.” 불자들은 누군가의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 망자의 ‘극락왕생’을 발원한다. 그런데
천국과 하느님도 있고 아미타불 세계도 존재한다 티베트불교가 대승불교나 근본(상좌부·남방)불교와 다른 독특한 점은 밀교다. 밀교란 ‘준비된 제자’에게만 스승이 전해주는 비밀스런 가르침이다. 그래서 일반인들은 그 세계를 들여다보기 어렵다. 통상 어린시절 출가하는 티베트의 승려들도 13년 과정의 강원에서도 밀교는 고학년이 되어야
‘기독교의 약인가 독인가’ 종교인들, 도마복음을 겨루다 오 교수 “도마복음은 기독교의 위기 극복 열쇠” 1945년 나가사키 원폭에 버금가는 사건 ‘도마복음’ 발견 예수가 인도에서 불교를 공부했다는 결정적 증거로, 나아가 극단적으로는 예수교는 불교에 깊이 영향을 받은 한 종파에 지나지 않는다는
'마음은 뇌의 기능' 주장에 自由意志는 어떻게 설명하나? 뇌과학 결과에 대한 선불교의 응답 ‘주목’ 강병조 교수. 종교가 과학의 우의에 있던 시대가 지난 지는 오래다. 이의 상징적 사건이 기독교가 천동설을 포기하고 지동설을 받아들인 것이다. 나아가 지난 1996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창조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진화론을 수용했다
열린논단 ‘불교는 철학인가, 종교인가’ 토론 박병기교수 “먼저 철학의 역할 수행을” ‘불교는 철학인가, 종교인가’라는 어쩌면 해묵은 주제에 대한 토론이 열렸다. 지난 4월 10일 강남 신사동 세미나실에서 열린 토론회는 이 주제가 여전히 불교계 안팎에서 개운하게 해결되지
한양대 이도흠 교수, 27일 서 화쟁 철학과 포스트모더니즘의 대화 모색 이도흠 교수 “탈현대 철학에서 추구하는 것은 알고 보면 원효의 화쟁 철학에서 이미 이야기한 것들이다.” 중세 동양철학, 그중에서도 특히 원효의 화쟁 철학과 포스트모더니즘과의 대화를 모색하는 포럼이 열렸다. 3월 27일 서울 강남 신사동
[문화일보 2009년 3월 16일자]‘종교와 돈’은 어울리지 않는 한 쌍으로 보이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는 못하다. 거대화하는 교회와 사찰, 교단과 종단은 돈으로부터 자유롭다고 할 수 없다. 계간 ‘불교평론’(발행인 조오현) 봄호는 ‘종교와 돈’을 주제로 심도있는 특집을 준비했다. 이 특집에서
올해로 창간 10주년을 맞는 계간 이 ‘불교평론 오픈논단’을 운영한다. 은 최근 강남구 신사동 512의 9번지 MG타워빌딩 3층으로 사무실을 옮겼으며, 포럼 등의 모임을 위해 80㎡ 규모의 세미나실을 마련했다. 첫 ‘오픈논단’은 27일 오후 6시 ‘한국종교의 정
“한국불교는 잡동사니의 비과학” 2008년 12월 01일 (월) 02:20:05 *정성운 기자 woon1654@korea.com 12월 1일자로 발행된 계간 겨울호를 주목한다. “오늘날의 한국불교는 석가모니의 과학적인 근본 교리와는 거리가 먼 잡동사니의 비과학적인 불교로 변해 있다.” &ld
깨달음, 세월 지날수록 관념적 변질 팔정도 외면한 다른 방법은 헛수고 불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말 중 하나가 깨달음이다. 그런 만큼 깨달음처럼 많은 오해와 시비가 교차하는 용어도 드물다. 묵언수행이나 장좌불와 같은 뭔가 특별한 수행을 해야 깨달음에 이른다고 생각하거나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생물학적 생사문제나 도덕적 인과의 그물에 걸리지 않는다고 믿는 경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