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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 ‘상좌불교, 무시할 것인가 포용할 것인가’
[0호] 2010년 10월 06일 (수) 불교평론 편집부
   

■ 불교평론 심포지엄

계간 <불교평론>이 지난 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상좌불교, 무시할 것인가 포용할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한 학술심포지엄. 상좌불교와 한국불교의 교리적 사상적 공통점을 알아보고 상호 간 교류의 길을 탐구하는 자리로 관심을 모았다.

“한국불교와 상호교류 탐구의 장” “계정혜 충실…장점 수용하라” 상호 존중 · 보완의 자세 역설

부처님 입멸 후 경전을 결집하는 등 초기불교의 토대를 세운 상좌불교. 그러나 대승불교권인 한국불교는 중생구제에 소극적인 ‘소승’이라 폄하하며 부정적인 시각을 견지해 왔다. 이런 가운데 상좌불교와의 소통과 화해를 모색하는 세미나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계간 <불교평론>은 지난 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상좌불교, 무시할 것인가 포용할 것인가’를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상좌불교와 한국불교의 교리적 사상적 공통점을 알아보고 상호 간 교류의 길을 탐구하는 자리였다.

실상사 화엄학림 강사 재연스님은 ‘통(通)불교’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초기불교의 업적을 외면하는 한국 불교계의 현실을 꼬집었다. △계율을 소홀히 여기는 풍조 △교학과 특정 교리에 대한 역사적 이해 부족 △수행과 일상생활의 괴리를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계정혜(戒定慧) 삼학(三學)에 충실한 상좌불교의 장점을 받아들여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연스님은 “특정 전적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나머지를 폄하하는 흐름은 학문적이라기보다 세속적 편 가르기로 보이기도 한다”며 “초기경전의 눈으로 후기경전을 점검하고 대승경전의 입장에서 초기경전을 재음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호 존중과 보완의 자세를 역설한 것이다.

팔리문헌연구소장 마성스님은 가야와 백제의 남방불교 전래설 등 한국불교와 상좌불교 간의 만남을 역사적으로 조명하고 양자간의 새로운 관계 정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마성스님은 “상좌불교의 승단이 한국에 설립된데다 위빠사나 수행이 국내에 깊이 들어와 있다”며 “어떤 형태로든 상좌불교는 점차 그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고 한국불교는 그것을 외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상좌불교의 교리와 교단의 조직운영 방식, 계율 준수 등은 한국불교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며 “상좌불교에서 배울 것은 배우되 자기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잘못된 부분을 고쳐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직운영 방식, 계율준수 등 한국불교에 시사하는 바 크다”
“조사선, 활발한 개방성 관점서 ‘위빠사나’ 수용할 것”등 주문


박경준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는 초기불교를 대표하는 빠알리어 경전과 대승경전에 나타난 사상적 차이를 짚으며 유연한 수용과 발전적 변화를 강조했다. 박경준 교수는 “전통적 테라와다(상좌)불교와 한국 대승불교의 만남은 변증법적 진전을 이뤄 새로운 차원의 불교, 신승(新乘)의 불교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며 “상좌불교가 개인적 수행만을 강조하거나 한국불교가 대승이라는 미명 하에 개인적 기복만을 추구한다면 불교는 결국 사회와 역사로부터 소외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병욱 고려대 강사는 한국불교와 상좌불교를 대표하는 수행법인 간화선과 위빠사나를 비교하면서 조사선의 특징인 활발한 개방성의 관점에서 위빠사나를 수용할 것을 주문했다.

이밖에 박병기 한국교원대 윤리교육과 교수는 ‘상좌불교 공동체의 계율’, 조준호 고려대 철학연구소 연구교수는 ‘불교 경전의 결집 과정과 논쟁점’, 이도흠 한양대 교수는 ‘틱낫한이 서양에 영향을 끼친 까닭과 배울 점’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장영섭 기자 fuel@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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