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문제 비판.대안 제시할 것”
올해로 창간 10주년을 맞은 <불교평론>은 학술지와 대중지 사이를 오가며, 불교 또는 사회문제에 대한 불교적 해법을 제시해주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 박 교수는 “2년간 편집위원장 소임을 맡는 동안 불교평론이 해 왔던 기존의 역할을 잇는 한편 더욱 심화시킬 계획”이라며 “불교학자나 불교에 관심 있는 지식인들에게 화두가 될 만한 주제들을 선정해 불교여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위원장으로서 내년에 선보이게 될 <불교평론> 42호에는 자연과학과 불교를 비교분석하고, 한국불교의 문제를 진단해 보는 기획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한 그는 “불자라면 한번쯤 고민해보고 관심 가져야 할 주제들을 지속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10년의 세월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이어받아 기존의 필진 정리와 젊은피 수혈 등의 작업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불교평론은 매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던 ‘열린논단’을 한달에 1번으로 변경해, 매월 셋째주 목요일 오후6시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지역주민을 위한 강좌를 마련, 불교대중화를 계획하고 있다.
어현경 기자 eonaldo@ibulgyo.com
어현경 기자
eonaldo@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