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챗gpt와 불교의 미래’를 주제로 지난 3월 23일 개최된 〈불교평론 열린논단〉에서 발표한 내용을 필자가 정리 보완한 것이다. 1. 서론최근 챗GPT의 등장으로 인공지능 기술은 이제 거대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 사물 인식 능력과 언어 능력에서 압도적인 발전을 거듭하던 인공지능은 이제 거대 생성형 AI로 인류에게 성큼 다가왔다. 이 생성형 AI 기술은 기존의 검색 위주의 인터넷 환경에 일대 변혁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심각한 위협과 두려움을 안겨주고 있다. 너무나 빠른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어서, 세상
해양부 동남아의 불교문화와 보로부두르 사원동남아 종교문화권 구분오늘날 대륙부 동남아는 불교 문화권으로 자리 잡았고, 해양부는 이슬람과 가톨릭 문화권으로 크게 양분되어 있다. 믈라유 문화권은 믈라유족의 포용성으로 다양한 종교를 섭렵하였지만, 국제교역의 매개체 역할을 한 이슬람을 가장 많이 받아들였다. 필리핀과 태국 남부도 믈라유 문화권이다. 그러나 이들 두
시작에 필자는 건축학을 전공, 문화인류학을 부전공, 즉 사물학과 사람학을 융합 전공하였다. 인도 전역을(파키스탄 간다라, 네팔 포함) 누비며 불교 사찰 유적뿐 아니라 힌두교, 자이나교, 이슬람교도 죄다 답사하고자 하였다. 사람이 사물을 만들지만 이번에는 거꾸로 사물이 사람을 형성한다는 전제로서.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의문은 “
는 어떤 책인가자식 잃은 아비 세조가 돌아가신 부모님께 바치는 절절한 사부곡이자 사모곡 1446년 훈민정음을 반포한 지 10개월 만인 1447년 7월 칠석에 24권의 대작 《석보상절》이 완성된다. 그것을 보고 아버지 세종이 단숨에 노래를 지었으니 바로 600수에 가까운 《월인천강지곡》이다. 1446년은 훈민정음이 반포된 해이
1. 들어가기2. 아시아 여러 문자와 한글3. 한글의 명칭과 새 문자의 頒布4. 중국 聲韻學으로 본 한글5. 信眉大師와 고대인도의 聲明記論6. 結語 1. 들어가기1.0 한글에 대하여 우리 민족은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세종대왕이 백성들을 위한 지극한 愛民精神에서 만들어준 문자로 생각하고 각별한 애정과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리고 “영명하신
열린논단 103회 모임(7월 13일)갈등하는 세상과 불교의 ‘사회계율’손석춘(건국대 교수/ 커뮤니케이션사상) 1. 붓다와 ‘똥군 니다이’불교가 인류의 미래라는 말이 나돈 지 오래이다. 불교에 인류가 풀어가야 할 모든 문제의 해법이 담겨 있다고도 한다. 불교에 담긴 풍부한 사유를 짚어보면 얼마든지 공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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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평론이 경희대비폭력연구소와 공동주관하는 열린논단이 100회를 맞았다. 2009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시작한 논단은 매년 10회씩 10년 동안 계속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열린논단 100회를 맞아 열린 대토론회(4월 18일)를 지상중계한다. 한국불교, 무엇을 깨닫고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사회(홍사성 본지 주간): 불교평론은 10년 전 돌
-반성적으로 살펴보는 재가불자의 지계 생활- 1. ‘나는 재가불자인가?’ ‘나는 재가불자인가?’ ‘만약 그렇다면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무엇인가?’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또한 이 글을 읽을 재가불자들에게도 동일한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한다. ‘여러분은 무엇을 근거
"자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이웃종교 성직자들의 삶에게 배운다열린논단 99회 모임 (3월 21일)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열린논단 3월 모임에 선생님을 초대합니다. 이번 달 주제는 ‘자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이며 발제는 김한수(조선일보 종교전문기자)선생입니다.우리가 존경하고 귀의하는 부처님
조현 / 종교전문기자 & 논설위원 & 수행·치유·공동체 웹진 ‘휴심정’ 방장절처봉생(絶處逢生)이란 말이 있다. 절체절명의 판국에서 요행히 살길이 생긴다는 것이다. 3년 전 내 상태는 절처(絶處)였다. 길이 보이지 않았다. 나는 등 통증으로 8년 정도 고통을 받고 있었다. 유명 대학병원에 가서 종합검진을 받았으나 아무 이상이 없다고만 했다. 그러나 등 통증은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제95회 열린논단이 지난 9월 20일 ‘일요법회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송현주(순천향대) 교수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발제를 맡은 송현주 교수는 이러한 문제의식으로 이번 모임에서 정기법회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등을 검토하고 자신의 의견을 발표했다.특히 그 어느 때보다 전
1. 머리말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2011년 1월에 독일이 공식적으로 ‘인더스트리 4.0을 공표하고, 2016년 1월에 세계경제포럼(WEF)이 다보스에서 ‘4차 산업혁명의 이해(Master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를 주요 의제로 설정한 이후 세계적인 관심사를 갖게 되
진리를 찾아 길 떠난 사람들 지난 해 우연히 고운기의 시를 읽다가 ‘귀축(歸竺)의 한나절’이란 구절을 만나고는 자연스럽게 『삼국유사』 「의해(義解)」편 ‘귀축제사(歸竺諸師)’를 떠올렸다. ‘귀축제사’는 신라인으로 태어나 인도로 구도의 길을 떠난 이들을 기록한 글로 귀축(歸竺)이란 천축(天竺)으
한국사회 병이 깊다 - 정부 신뢰도, 사회통합지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대상 30개국 중 29위 - 자살률 OECD 평균의 2.5배, 15년째 부동의 1위 / 기회 되면 이민 간다 71% 1. 양극화(불평등) 해소해야 - 양극화 앞장서 이끌어가는 나라: 미국, 영국, 한국 - 중산층이 사라졌다: 파이 먼저 키우기?, 낙수효과? * 아직도 진행 중
1. 우리나라 국립공원과 전통사찰보존지 1) 높은 사유지 비율 ※사찰보존지: 조계종단의 사전 승인 없이 재산권을 행사 못함 2) 국립공원 이용과 가치형성에 전통사찰보존지의 기여도가 매우 높음 ① 전통사찰보존지는 종교유산, 문화유산, 자연유산(복합유산) ੦ 전통사찰의 지정요건: 역사적, 불교적 문화적, 예술적, 건축적 가치 (Ross의 문화유산의
1. 현대 교육에서 바라본 붓다의 교육은? 붓다는 교육자인가 아닌가? 현대 교육자의 모습에 빗대어 붓다를 바라보면 붓다는 교육자가 아니다. 왜냐하면 그는 보통사람이 아니고, 학문과 기예를 특정한 발달 단계에 있는 대상에게 가르치지도 않는다. 그러나 교육 본위로 돌아가 교육의 의미를 고찰한 후 교육자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그 대답은 달라질 수 있다. 교육은 사
I. 들어가면서 대승불교의 보살(Bodhisattva)은 위로는 깨달음에 대한 마음을 일으키고(上求菩提), 아래로는 인간을 모든 고통으로부터 구제하겠다는(下化衆生) 서원을 세운 존재를 말한다. 보살은 자비의 이타적 행위를 통해 자신을 구제하는[자리이타] 삶을 추구한다. 자신과 타인의 행복을 증진하고자 하는 보살의 행위는 자비의 이타행으로서의 6바라밀의 제1
스님이 만든 기독교 영화- "산상수훈" 감상 - 열린논단 87번째 모임(10월 19일) 초대 스치는 바람에 열매들이 더욱 오롯이 익어가고 단풍이 물드는 가을날입니다.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열린논단 10월 모임에 선생님을 초대합니다. 이번 달에는 국제영화제에서 호평과 찬사를 받은 대해스님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