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끓던 아우성도 이명만 남았습니다 피 흘린 시간들도 꾸들꾸들 눅었구요 내리고 가라앉히니

고요합니다 편안합니다

 

— 시집 《다정한 무관심》(현대시학, 2023)

 

김영주
2009년 《유심》으로 시조, 2016년 《푸른동시놀이터》로 동시 등단. 시집 《미 안하다, 달》 《오리야 날아라》 《뉘엿뉘엿》 등. 중앙시조대상 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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