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손으로 버리고
더럽다고 하지 않기를

부디 내 이름으로
누구도 불리지 않기를

훗날에 날 버린 만큼
짊어지지 않기를


— 시집 《물슬천의 아침》(책만드는 집, 2022)

 

양희영 / 충북 음성 출생. 2017년 《좋은시조》 신인상으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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