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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의 길] 2016 만해평화대상 수상자 성관 스님
동남아시아 빈민들에게 자립역량을 길러주다
[67호] 2016년 09월 01일 (목) 불교평론 편집부

   
성관 스님
국제구호단체 로터스 월드(Lotus World)를 창립, 이사장직을 맡아온 스님은 모든 사람이 보다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애써왔다. 많은 이들이 나눔의 실천에 앞장서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성관 스님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로터스월드(Lotus World)는 불교계를 대표하는 국제구호활동 단체다. 공식적인 창립연도는 법인 등록을 완료한 2004년이지만 활동은 2002년 캄보디아 지원 사업을 하면서 국제개발 NGO에 합류했다. ‘모든 사람의 권리가 존중되고, 스스로의 잠재력을 발휘하여,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하는 것이 로터스월드의 비전이다. 그동안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 세 나라의 지원 활동과 국내에 들어온 난민 지원 등 4가지 사업을 해왔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캄보디아에서의 활동: 로터스월드는 2006년부터 캄보디아의 시엠레아프 외곽에 아동센터(BWC, Beautiful World of Cambodia)를 건립해 운영해왔다. 이곳은 기숙사와 사찰, 안과병원, 도서관, 주민 다목적센터, 게스트하우스, 스텝하우스, 학교, 식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기숙사는 부모 없는 아동과 결손아동 70여 명의 생활 · 보육시설이다. 학교를 운영하는 이유는 전쟁고아를 위한 교육 목적도 있지만, 부모가 있다 해도 취학률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아동센터에서는 안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지역 특성상 강한 햇빛으로 안과 질환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가난 때문에 수술은 엄두도 못 내는 형편이어서 실명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이들을 위해 로터스월드는 2014년 6월 1,000번째 개안수술을 기록했다. 내과와 산부인과 진료도 병행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 운영하는 로터스 희망미용센터는 2011년 함께 일하는 재단과 양천로터리클럽의 지원을 통해 설립된 취업기술학교다. 가난 때문에 취업 기회를 얻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미용기술 훈련을 통해 취업 및 자립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캄보디아 아동센터는 우리나라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봉사활동 장소로도 활용된다. KT&G 복지재단, 한국과학기술대학교 봉사단, 금천구청 봉사단, 동국대 108리더스 등이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미얀마에서의 활동: 로터스월드는 2010년부터 아시아의 빈국 중 하나인 미얀마에서 교육시설과 위생시설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미얀마는 교육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재원이 부족하다. 학교가 있어도 시설이 부족한 것은 물론이고 매우 노후한 상태다. 위생시설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나라가 대부분 그렇듯 화장실이 부족하다. 로터스월드는 이에 착안해 화장실과 샤워실 신 · 개축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4년 7월부터는 미얀마 국경지대에 청소년센터와 동네 도서관 건립 사업을 하는 따비에와 함께 미얀마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책 지원 사업 ‘책 읽어주는 코끼리’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책 읽어주는 코끼리’ 프로젝트는 오랜 기간 출판의 자유가 제한되어 있던 미얀마의 어린이들이 다양한 동화책을 읽을 수 있도록 미얀마 어로 번역된 한국 동화책을 현지에서 출판하는 사업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도 미얀마인들을 힘들게 한다. 이에 따라 식수 개발에도 나서고 있으며, ‘식수 개발’ 목적의 후원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미얀마 지원 사업은 한국에서 파견한 활동가가 없는 관계로 현지의 NGO와의 네트워크, 현지 활동가의 교육에 중점을 둔다는 방향이다. 2013년 6월 더프라미스, 따비에, 해외주민운동 한국위원회(KOCO) 등과 함께 ‘미얀마를 지원하는 단체 실무자들의 모임’을 구성하고 ‘미얀마 현지 활동가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라오스에서의 활동: 로터스월드는 전 국토의 3분의 1이 불발탄으로 뒤덮인 라오스에서 UXO(불발탄) 사고예방교육, 소외계층 교육지원, 현지활동가 교육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불발탄은 내전과 베트남전 당시 대량 투하된 확산탄(또는 집속탄)의 불발탄과 잔해가 라오스 국토의 3분의 1에 퍼져 있어서, 이로 인한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현지 불교단체인 BDP(Buddhism for Development Project)와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UXO 사고예방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BDP에 따르면, 투하된 2억6천만 기 중 아직도 8천만 기가 불발탄으로 산재한다. 이를 완전하게 제거하는 일은 로터스월드의 중요한 사업이다. 이 밖에도 로터스월드는 라오스의 빈곤층과 UXO 희생자, 장애인, 소수민족 여성 등 교육의 기회가 제한된 소외계층을 위한 학교와 도서관 건립 지원, 독서와 글쓰기 교육, 직업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로터스월드의 라오스 지부는 현지 활동가들이 모여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 와 있는 난민지원 활동: 한국에 와 있는 난민의 수는 3,500명가량으로 파악된다. 난민으로 인정되면 자국인과 동일한 권리가 주어지지만, 언어와 문화 차이로 취업과 자녀교육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이는 빈곤을 재생산한다. 로터스월드는 김포에 거주하고 있는 70여 명의 방글라데시 소수민족 줌머 난민을 돕고 있다. 성인 컴퓨터교실, 아동 멘토링과 결연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로터스월드는 2013년 8월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로부터 ‘특별협의 지위’를 부여받았다. 그동안의 활동 성과를 국제기구에서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로터스월드는 지금까지의 활동보다 앞으로의 활동에 더 많은 기대를 갖게 한다. 창립 이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성관 스님은 이렇게 말한다.
“아직은 부족한 점과 개선해야 할 점이 많지만 이웃을 향해 마음을 열고 나눔을 실천하고자 뜻을 내신 후원자 여러분의 경책과 격려를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그리고 오늘보다는 나은 세상을 위하여 정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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