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열린논단 일정
주제 : 불교에서 여성은 열등한가
발제 : 이창숙 박사(불교여성개발원 자문위원)
시간 : 2012년 6월 21일(목요일) 오후 6시
장소 : 불교평론 세미나실(강남구 신사동)
문의 : 불교평론 편집실(739-5781)
협조 : 주제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본 메일을 전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불교평론 열린논단(6월21일)에 초대합니다.

계간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토론광장 <열린논단> 6월 모임에 선생님을 초대합니다. 이번 모임 주제는 ‘불교에서 여성은 열등한가’입니다. 발제는 여성불교학자인 이창숙 박사입니다.

남녀평등의 문제는 인류가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해묵은 과제 중의 하나입니다. 최근 들어 여권은 크게 향상되었지만 아직도 완전한 평등의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문명이 저발전 상태에 있는 일부 국가에서 여성은 여전히 불평한 존재이며 착취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문명국가라 해도 오랜 전통과 습관에 의한 차별이 상존하고 이러한 현상은 남성중심의 그릇된 세계관을 반영한 것이라는 점에서 완전한 교정이 필요합니다.

남녀평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불교만큼 유용한 가르침도 없습니다. 신분제도가 강고했던 고대 인도사회에서 여성출가를 허락한 사실은 불교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남녀평등의 실현에 앞장서온 종교인가를 알게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선구적 가르침이 현실에서도 정직하게 반영되고 있는가에는 회의가 없지도 않습니다. 불교는 다른 종교보다 진보적이지만 완전한 양성평등을 구현하는 데는 아직도 몇 가지 장애요인이 남아있습니다. 남성중심으로 이루어진 역사와 환경을 반영한 왜곡된 교리해석의 문제가 그것입니다.

열린논단은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여성학적 관점에서 이 문제를 살펴보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발제를 맡은 이창숙 선생은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대한일보 한국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한 언론인출신 여성학자입니다. 선생은 퇴직 후 뒤늦게 동국대학교에 대학원에 입학하여 불교여성학을 전공한 끝에 <인도불교의 여성성불 사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10여 년간 불교여성학을 강의했습니다. 선생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논단에서 불교 안에 잔존하는 그릇된 여성관의 배경과 극복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항상 문제적 주제를 내걸고 진지한 발제와 토론으로 참가한 모든 사람에게 새로운 안목을 열어주는 불교평론 열린논단에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불교평론 편집위원회 / 경희대 비폭력연구소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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