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87

늘 

가난하고,

 

늘 

설레이고,

 

늘 

두근거리고,

 

늘 그리움만 가득한,

 

내 

앞에 놓인 이 길 하나.

 

 

 — 시집 《민하 마을의 사계-여름》(문예원, 2024)

 

김익두
198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햇볕 쬐러 나오다가》 《서릿길》 《숲에서 사람을 보다》 《녹양방초》 《지상에 남은 술잔》 《사랑혀유, 걍》 등. 전북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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