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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직능 신행단체의 현황과 과제 / 박용수
[ 기획 ] 재가 불교운동의 현황과 전망
[13호] 2002년 12월 10일 (화) 박용수 parkyg@buddhism.or.kr

1.들어가면서

직장 및 직능 단체를 중심으로 한 불교 신도조직은 사찰 신도조직과는 달리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매우 독특한 측면을 가지고 있다. 직장 및 직능 단체는 직장내 신도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하여 신행활동을 주도하면서 법사·스님의 지도를 받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불교신행활동을 하는 대부분의 직장 및 직능 단체는 사실상 특정 종단이나 사찰에 소속되기 보다는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특성을 보여 왔다. 일부 단체에서 조계종단을 비롯한 몇몇 종단과 관계를 형성하여 왔으나 그다지 소속감이나 신앙적 정체성을 가지고 활동한 것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대부분 자생적으로 생겨난 직장·직능 신행단체에 대한 관심이나 종단 차원의 지원 등이 시작된 역사는 오래지 않다. 우리 종단은 종단의 기간조직인 본말사 체계 속의 각 사찰신도회와 본말사와 포교원에 등록된 지역 신행단체나 신도연합단체에 관심 영역이 국한되어 왔었던 것이 사실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포교원은 별원화된 지 2년차를 맞은 지난 1996년 직장·직능 신행단체 현황 조사를 처음 시도했었다. 이때 취합된 전국의 직장·직능 신행단체 수는 300곳 미만이었으며, 활동의 내용도 점차 그 동력을 잃어가는 추세에 처해 있었다. 하지만 현재 직장·직능 신행단체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1,000여 곳에 달하는 눈부신 팽창을 이루었다. 이는 신도 일반에서 이루어지는 신행형태와 신도조직의 변화까지도 다소 성급하게 논의할 수 있는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으며, 또한 불자의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긍정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결과는 포교원의 직장불교단체에 대한 종책적 관심과 노력에 의한 것으로 지난 99년 ‘전국 직장·직능 불교신행단체 임원연수’, 2000년 ‘직장 및 직능 불교신행단체 지도자대회’, ‘직장 및 직능 연합대법회’, 2002년 ‘전국 직장·직능단체 임원수련법회’ 등의 각종 대회와 행사를 개최하고 직장·직능인의 회보 ‘직장불교’를 매달 7,000여 부씩 발행하는 등의 종책적 기초에 바탕한 성과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긍정적 변화의 다른 면에는 기존 종책과 충돌하는 문제와 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과제 또한 수반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94년 이후 포교원의 기본 사업기조였던 신도증 발급과 재적사찰 갖기 운동의 측면에서 볼 때, 사찰 중심의 신행형태에서 생활현장인 직장과 직종이나 지역별 연합단체로의 신도 이동을 어떻게 판단하고 무슨 대안을 만들어야 할까라는 새로운 고민을 던져주는 것이다.

이런 문제의식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아직은 좀더 지켜보고 더욱 풍부한 자료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여기서는 그에 앞선 1차적인 현황자료에 대한 공유에 만족하고 향후 활발한 논의가 일어나기를 기대할 뿐이다.

2. 2000년과 2002년도 설문조사를 통해본 직장·직능 불교단체의 현황

대한불교 조계종 포교원에서는 2000년 ‘전국 직장·직능 불교 신행 단체 대표자 대회’와 2002년 ‘전국 직장·직능 불교단체 임원수련법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두 번에 걸친 설문 조사를 통해 단순 현황만이 아닌 직장·직능 신행단체의 신행형태나 종단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와 바람까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96년 처음으로 전체 단체 수와 단체 운영에 관한 기본적인 현황 자료를 취합한 데서 진일보해서 몇 가지 의미 있는 내용에 대한 통계수치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 가운데 현재의 직장·직능 신행단체의 현황을 읽어내는 데 유효한 자료가 있을 것이다.

1)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 단체 등에서의 불자회 결성 뚜렷
90년대 월간 〈대중불교〉가 처음 조사했던 결과와 96년 포교원과 〈대중불교〉의 공동 조사, 그리고 97년 현대불교신문 조사를 종합 비교해볼 때 뚜렷한 특징으로 나타난 것이 지방자치제의 실시와 더불어 각 지방자치 단체의 불자회 결성이 하나의 경향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관공서와 정부투자기관의 불자회 결성도 두드러진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창립연도별 분석을 통해 볼 때 90년대 이후 사회민주화와 권위주의적 정부의 틀이 무너지며 나타난 특징으로 보인다. 2000년도 공불련 창립 이후 현재 약 200개의 단위 불자회가 창립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02년도 임원수련법회 참가자의 현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무원 불자회의 비중은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다. 전체 94개 단체 175명 중 공공기관에서 75명, 방송언론사에서 11명, 의료기관에서 21명, 일반 기업에서 30명, 등록 신행단체에서 38명 등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이와 같은 현상을 본다면 전국의 각 행정기관 단위별로 불자회가 조직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면서 동시에 연합조직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일 것이며, 일반기업 내에서 불자회 조직이 더 많이 결성될 수 있는 방안도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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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합회 창립과 지역불교단체의 연합체 결성 활발

지난 2000년도 참가 대상과 2002년도 참가 대상에 따른 소속 단체의 창립연도 조사 결과의 수치는 약간의 편차를 보이고 있다.

조사 수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유효한 정보는 2000년 이후 급팽창하던 개별 신도단체의 창립 증가율이 완만해진 반면 개별 신도단체의 연합회가 활발히 전개되었다는 점이다. 2000년 이후 설립된 전국단위 연합회로는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전국병원불자연합회’, ‘한국경찰불자회’, ‘국군불교총신도회’, ‘철도청불교단체협의회’, ‘한국전력인불자회’를 비롯하여 2002년 10월에는 언론사불자연합회가 설립되었다. 이는 2000년 이전 설립된 연합회와 더불어 이제 직장·직능 불자회가 개별 신도단체의 활동에서 전국 단위의 연합회로 그 활동의 내용과 폭을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지역을 중심으로 신도단체간 연대와 화합이 폭넓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울산지역 신도단체연합회를 비롯하여 서울의 여의도 신도단체, 부산의 신도단체, 대전의 신도단체 등이 지역의 특징과 여건에 맞게 연합활동을 촉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3) 종단의 종책적 사업 집행이 각종 단체의 설립을 유도한다
불교 신도단체의 신규 창립은 종단의 종책적 사업 집행에 따라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예로 포교원의 별원화 이후 청소년 포교에 종책적 집중을 하여 파라미타를 결성하고 교사불자 연수를 꾸준하게 지속한 결과 교사들의 모임이 꾸준히 증가한 것을 들 수 있다. 교사불자 단체의 경우 94년 이전에는 89년 창립된 한국불교연구원 전국교사불자회와 서부 경남 교원 불자회 등 2곳이 조사되었으나 현재 전국교사불자회는 11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언론사불자연합회 결성의 경우 포교원에서 3차례에 걸쳐 불자회 수련법회의 개최를 통해 불자들간의 친목도모 및 각 단체간의 연대와 화합을 도모한 결과로 이루어진 것이다.

아울러 각 단체의 연합회 결성은 지부 결성을 촉진하는 등 지역 단위 단체의 설립을 불러온다. 실제로 교정인 불자 모임의 경우 94년 이전에도 5개 지역단체가 활동을 전개해 왔으나 94년 연합회 창립 후 8개 지역 단체가 새로 설립되는 등 연합회의 설립이 지방 조직의 결성을 촉발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밖에도 운불련 등의 연합단체 결성이 지역 지부의 결성을 촉진하는 계기로 나타나 이들 단체의 설립은 종책적 집중과 연합단체의 결성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을 알 수 있다.

4) 회원 참여의 부족이 공통의 애로사항이다
설문조사 결과 지난 2년간 가장 큰 변화가 없으면서 불교신도단체의 활동을 어렵게 하고 있는 것이 회원의 확보와 참여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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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법회 참여 단체의 실제 활동하는 회원 수의 분포를 살펴보면 50명 미만 60.8%, 50∼99명 24.7%, 100∼149명 3.2%, 150∼199명 5.1%, 200명 이상 6.3%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응답 분포를 보면 전체 회원 수에 비하여 실제 법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회원 수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2000년도 조사를 보면 실제 활동하는 회원의 규모는 30명 미만 42%, 30∼60명 미만 32%, 60명 이상 26% 등으로 나타났었다. 이 결과를 이번 조사와 비교한다면 활동 회원 수에서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불교 신행단체에서 활동하는 회원 수는 그 단체가 활동하고 있는 모(母)기관의 규모와 환경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에 크다 작다를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신행활동에 동참하는 회원 수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규모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로 보여진다.

5) 다양한 신행 프로그램과 활동의 개발이 필요하다
단체들의 가장 주된 활동은 법회이며 그 외에 성지순례, 봉사활동, 불교교리공부 등이 활동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각 직장·직능 단체의 특성을 살리는 활동이나 연대 활동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나 다양한 신행프로그램과 아울러 지역적, 직종간 연대 활동의 틀이 필요하고 신행활동 이외에 보다 많은 사회 활동, 특히 봉사활동의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결론짓고 있다. 따라서 연대활동과 프로그램의 다양화가 회원의 참여와 확대를 유도하는 유력한 방안으로 제시되었다.

가장 주된 활동인 법회의 경우 지난 두 번의 설문 결과에서 큰 변화를 볼 수 없이 그 빈도가 매월 1회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2002년도의 경우 정기법회 빈도를 조사해본 결과 응답자의 61.5%가 한 달에 한 번 법회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2주에 1회 9.8%, 1주에 1회 10.9%, 기타 17.8% 등으로 나타났다. 정기법회의 빈도에 대한 1999년도 포교원 조사를 비교해 보면 1주일에 1회 12%, 2주에 1회 6%, 1개월에 1회 61%, 기타 21%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응답 분포를 보면 직장·직능 단체의 대부분이 한 달에 1회 이상은 신행 활동을 위한 법회를 개최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법회 활동의 주기가 지나치게 길면 활동의 연속성이 없어지고, 동참율도 떨어질 수 있다.

정기법회의 빈도는 지도스님의 유무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것은 정기법회가 법사·스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단체 구성원들의 합의로 정해지는 것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즉 신행단체 구성원들이 참여 가능한 법회를 계획하기 때문에 지도법사의 유무와는 큰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정기법회의 주기는 법회 장소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주 법회를 하는 단체의 법회 장소를 보면 자체 법당이 있는 단체는 27.3%, 직장 내 회의실 15.8%, 사찰 순회 10.7%, 근본 도량 6.5% 등으로 나타났다. 2주에 1회 법회 활동을 하는 단체의 비율을 보면 자체 법당이 있는 단체는 31.8%로 나타났는데 비하여 다른 단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한달에 1회 법회 활동을 하는 단체는 직장 내 회의실 73.7%, 사찰 순회 71.4%, 근본도량 63.4%, 자체 법당 36.4%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응답 분포를 보면 1개월에 2회 이상 법회 활동을 하는 단체의 비율은 자체 법당을 가지고 있는 단체의 비율이 그렇지 않는 단체에 비하여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1개월에 1회 법회 활동을 하는 단체의 비율은 자체 법당이 없는 단체의 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분포로 본다면 자체 법당의 보유 여부가 법회 중심의 신행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및 직능 단체의 법회는 각 단체의 환경 즉 자체 법당의 운영여부와 단체의 특성에 적합하게 개발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업무의 특성과 작업 환경을 비롯하여 구성원들의 개인적 특성, 종교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는 법회 모델과 프로그램이 필요한 실정이다. 종단 신행단체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근본도량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6) 회원 교육 체계가 갖추어져야 한다
단체의 대부분이 회원과 신입회원 교육 프로그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단체 자체적인 교육체계가 시급히 갖추어져야 할 필요가 역설되었다. 2002년도 조사 결과 역시 2000년도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 직장·직능 단체에서 회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율을 조사해본 결과 응답 분포를 보면 39.8%만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에 ‘없다’라는 응답은 60.2%로 나타났다. 상당수의 신행단체에서 자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은 새로운 회원들이 불교의 습의와 교리를 체계적으로 익히고, 올바른 신행활동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이며 필수적인 과정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신도단체에서 신행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하는 것은 여러 가지 내부적인 사정에 기인하는 바가 큰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신도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기 위해서는 교리를 강의할 수 있는 지도스님 혹은 강사진이 갖추어져야 하며, 또한 이를 배울 회원이 확보되어야 한다.

그러나 불교계 현실에서 내실 있는 교육이 가능한 강사를 모시는 것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각 단체의 규모상 정기적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회원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이 직장·직능 단체에서 신도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못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신도교육을 시키지 않는다면 단체의 회원들은 불자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하기 어렵고, 바른 신행활동과 단체 및 종단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없게 된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새로운 회원을 확보하기 어려워지고, 신입회원이 확보된다 할지라도 그들의 신심수행을 증장시키기 어렵다는 데 있다. 따라서 주요 직장 및 직능 단체 단위 혹은 연합해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7) 향후 과제
조사 결과와 내용을 정리하면서 다음의 네 가지 향후 종단적으로 수행할 과제를 도출했었다. 열거해 보면 다음과 같다.

① 지역의 역량을 결집하는 네트워크 형성이 필요하다.
② 종단의 종책적 접근과 연합회의 결성을 통해 각종 단체의 설립을 유도해야 한다.
③ 회원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신행 프로그램과 활동의 개발이 필요하다.
④ 회원 교육체계와 자생력 확보가 필요하다.

3. 향후 전망과 과제

이상과 같이 일별해본 직장·직능 신행단체의 현황과 활동은 양적인 팽창에도 불구하고 과거부터 지적되어온 해묵은 과제가 그대로 남아 있다. 마지막으로 이 과제에 대해 서술하고 해결방안의 모색하며 글을 마치고자 한다.

1) 종단 지원과 사찰 연계 방안 모색(등록)
종단에는 신도단체의 등록에 관한 사항을 종헌(종헌 제112조 제3항, “신도는 종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신도단체를 구성하여 사찰, 교구, 종단에 단체 등록을 할 수 있다.”)으로 규정하고 있다. 개별 신도단체는 말사에, 지역연합단체는 본사에, 전국 규모의 신도연합단체는 포교원에 등록하고 등록된 본말사나 종단으로부터 지원받도록 명문화되어 있으나 전국 규모의 연합단체를 제외하고 본사나 말사에 등록된 신도단체는 극히 드문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직장·직능 신행단체는 각각의 다양한 종단에 소속된 신도들의 또 다른 연합체로서의 성격이 있어 본말사 등록의 애로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그런 이유보다는 사찰에서 아무런 연고 없는 신도단체의 등록을 꺼리는 것이 일차적인 이유이고, 또 신도단체도 사찰등록제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어 등록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포교원에서는 연합단체로 등록된 단체의 개별 단체들뿐 아니라 등록되지 않은 직장·직능 단체 등도 각 본사·말사에 등록함으로써 사찰의 지원,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각 사찰에도 종무지도나 공문시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각 지역별 신행단체의 등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2) 신행과 교육, 조직관리 프로그램 개발
현재 종단 내 모든 사찰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신도기본교육의 대상을 신도단체에까지 확대하고 직장·직능 신행단체의 현실과 조건에 맞는 조직관리나 교육 프로그램 안을 개발하여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법당의 장엄 방법, 법사 파견, 교육 프로그램 제시, 임원진의 연수 등과 같이 단체 내부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연구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3) 유사 직능간 연합회 혹은 지역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구축
유사 직능간의 연계 강화를 통한 연합회 결성을 지원하고 유사 직능이 아니더라도 지역에 근거한 불자들 상호간의 정보교환과 연대활동, 공동 교육, 연수 등의 활동을 통해 점차적으로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개별단체가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역량의 집중을 통한 지역 내 포교활동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박용규
대한불교 조계종 교육원 교육과장을 거쳐 현재 포교원 신도과장으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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